“쉽지 않아 보인다” SSG 오원석 어깨 통증으로 사실상 시즌아웃…8연전 선발 운영 비상

입력
2024.09.19 16:35
수정
2024.09.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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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조금 신경을 쓰더라.”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19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 소식을 알렸다. 선발투수 자원 중 한 명인 좌완 오원석(23)이 어깨 통증 때문에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퇴근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했던 외야수 최지훈(27)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오원석은 19일까지 올 시즌 29경기(121.2이닝)에서 6승9패, 평균자책점(ERA) 5.03, 이닝당 출루허용(WHIP)1.54, 피안타율 0.261의 성적을 남겼다. 김광현, 송영진 등과 함께 토종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다만 제구력 난조와 불안한 경기 운영으로 기복을 드러내곤 했다.

이 감독은 “오원석이 1군에서 빠진다.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마친 뒤 어깨가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오늘(19일) 오전 병원 검진을 받았다”며 “다행히 검진 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나왔는데, 본인이 조금 신경을 쓰더라. 남은 경기 안에 복귀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SSG로선 시즌 막판 선발진 운영에 초비상이 걸렸다. SSG는 13일 LG 트윈스와 홈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19일부터 26일까지 8연전을 소화해야 한다. 가뜩이나 선발로테이션을 돌리기가 벅찬 상황인데, 오원석까지 전열을 이탈함에 따라 아예 큰 구멍이 뚫리게 됐다.

이 감독은 “머리가 더 아파졌다”며 “일단 20일 키움전에는 송영진이 선발로 나선다. 21일 KT 위즈와 1차전에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22일 KT와 2차전에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SSG는 23일에도 잠실에서 4위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그러나 이날 선발투수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고민이 된다. 엘리아스까지만 확정하고, (김)광현이를 KT전에 낼지, 두산전에 낼지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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