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프로야구, 이제 ‘3위 싸움’만 남았다···LG-두산-KT, 누가 유리할까

입력
2024.09.19 07:31


2024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은 KIA에게로 돌아갔고, 2위도 삼성이 차지하는 분위기다. 이제 남은 순위 싸움은 단 하나, 바로 ‘3위 싸움’이다.

18일까지 3위 경쟁은 LG와 4위 두산, 5위 KT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LG와 두산이 2경기 차이이고, LG와 KT의 차이도 3경기다. 잔여 경기는 LG와 두산이 8경기, KT가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각 팀 간 차이를 고려할 경우 LG가 다소 유리해보이는데, 현재 맞닥뜨린 일정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LG는 지난 17일 롯데전을 시작으로 6연전에 돌입했다. 19일까지 부산에서 롯데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20일부터 22일까지 두산과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이후 하루 쉬고 24일부터 SSG, 한화, 키움을 차례대로 만난 뒤 다시 하루 휴식을 취하고 28일 삼성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의 뒤를 쫓는 두산도 일정이 만만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19일 KIA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두산은 20일부터 LG와 3연전을 치르고, 곧바로 SSG와 NC를 연달아 만난 뒤 하루 쉬고 26일 롯데, 또 하루 쉬고 28일 NC를 상대한다.



20일부터 열리는 LG와 두산의 3연전은 3위 싸움을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포스트시즌에 버금가는 총력전이 예상된다.

빡빡한 LG와 두산의 일정을 보며 KT는 미소를 짓고 있다.

KT는 LG, 두산과 맞대결은 남아있지 않고 순위도 5위로 가장 처져 있다. 하지만 KT는 19일 삼성과 경기를 가진 뒤 이틀 휴식을 갖고 21~22일 SSG와 2연전을 치른다. 이어 다시 하루를 쉬고 24일 롯데, 또 하루 휴식하고 27~28일 최하위 키움과 2연전을 갖는다.

3위 LG와 3경기 격차는 그리 쉽게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LG과 두산과 힘겨운 3연전을 앞두고 있는데다, KT가 휴식일이 많아 매경기 총력전을 쏟아붓기에도 유리하다. 여기에 KT의 잔여 6경기가 모두 홈경기라는 것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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