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의 '고무팔' 정우람이 마운드를 떠난다. 21년간의 화려한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한화 구단은 올해 남은 홈경기 중 한 경기에서 정우람의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정우람은 2004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 지명돼 활약한 뒤 2016 시즌을 앞두고 FA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
정우람은 군 복무 기간인 2013~2014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18시즌을 1군에서 활약했다. 특히 1군에서 활약한 18시즌 중 15시즌에서 50경기 이상 출전하며 리그 내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가 됐다.
|
이어 10월 15일 대전 롯데전 등판을 통해 1003경기 출장기록으로 단일리그 투수 기준 아시아 최다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구단의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아들인 정우람은 올 시즌 1군 등판 없이 잔류군 투수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하는 데 주력해 왔고, 선수 생활 은퇴를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
정우람 은퇴식 관련 정보는 추후 한화이글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