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잉 코치 변신→등판 없음' 한화 정우람, 정들었던 그라운드 떠난다 [오피셜]

입력
2024.09.15 12:58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역투하고 있다. 2023.09.29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람이 21년간의 화려한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에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남은 홈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정우람의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정우람은 2004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 지명돼 활약한 뒤 2016 시즌을 앞두고 FA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 

정우람은 군 복무 기간인 2013~2014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18시즌을 1군에서 활약하며 1004경기에 출전, 평균자책점 3.18, 64승 47패 145홀드 197세이브라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1군에서 활약한 18시즌 중 15시즌에서 50경기 이상 출전하며 리그 내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가 된 정우람은 지난해 10월 2일 대전 NC전에서 리그 투수 최초로 1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 10월 15일 대전 롯데전 등판을 통해 1003경기 출장기록으로 단일리그 투수 기준 아시아 최다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한화 이글스 정우람 089 2023.09.29 / foto0307@osen.co.kr

지난 시즌 종료 후 구단의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아들인 정우람은 올 시즌 1군 등판 없이 잔류군 투수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하는 데 주력해 왔고, 선수 생활 은퇴를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정우람은 "그 동안 한화 이글스 구단을 비롯해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오랜 기간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며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우람 은퇴식 관련 정보는 추후 한화 이글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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