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ERA 0.87' 1R 우완 필승조, 어깨 붙잡고 쓰러졌다…삼성 "최지광, 병원 검진 예정"

입력
2024.09.14 17:19
최지광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최지광(26)이 쓰러졌다.

최지광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7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아웃 카운트 한 개만 잡고 교체됐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실점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최지광은 첫 타자 하재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다 이지영 타석 때 보크를 범해 1점을 헌납했고, 이지영에게도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고명준 타석 때 이지영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최지광. 그리고 폭투까지 범해 1사 3루 위기에 봉착했다. 최지광은 고명준을 삼진 처리했지만, 어깨 부위를 붙잡고 쓰러졌다.

곧바로 삼성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가 최지광의 상태를 살폈다. 의료진도 투입됐다. 최지광은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굴렀다. 최지광이 더 공을 던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삼성은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최지광 대신 왼손 투수 이상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최지광이 투구 과정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인천 길병원으로 이동해 추가 검진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부산고 출신인 최지광은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오랜 시간 숙성기를 거친 최지광은 올해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삼성의 필승조로 합류했고 올해 34경기 36이닝 3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했다.

최근 성적은 더 좋았다. 최지광은 10경기에서 10⅓이닝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도 "최근 우리 불펜에서 가장 믿을 만 한 선수가 최지광이다"며 최지광의 활약에 흡족해 했다.

올 시즌 내내 부상에 시름해온 삼성이다. 3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삼성이 또 부상자가 발생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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