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KIA 타선에 뭇매…그러나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진욱은 본인 피칭했다”[스경X현장]

입력
2024.09.13 16:53


김태형 롯데 감독이 롯데 좌완 김진욱(22)을 두둔했다.

김진욱은 지난 1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4.1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4삼진 6실점(5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김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체력은 괜찮다”라며 “어제(12일) 경기를 보니까 kIA 타자들의 컨택 능력이 참 좋더라”고 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KIA는 팀 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타율 0.301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을 넘겼다.

이날 김진욱은 1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김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과 맞바꿨다.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성범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김선빈에게 좌중간 안타, 이우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김진욱은 계속된 1사 2·3루에서 이창진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박찬호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을 모두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와 4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진욱은 5회에는 유격수 송구 실책까지 겹쳐 2점을 더 내줬다.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그러나 김 감독은 직전 경기보다는 더 내용이 좋았다고 봤다. 사령탑은 “김진욱은 그래도 본인 피칭을 했다”며 “KIA 타자들이 실투를 안 놓치고 잘 때려냈다”고 말했다.

김진욱은 직전 경기인 6일 삼성전에서는 4이닝 3볼넷 5삼진 3실점했다.

이번 KIA전에 대해서 김 감독은 “그전 피칭보다는 괜찮았다. 도망가지 않았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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