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 가리지 않고 매 경기 잘 던지고파”…‘절친한 친구’ NC 임상현과 한솥밥 먹게 된 이세민의 당찬 포부 [MK인터뷰]

입력
2024.09.11 23:40
수정
2024.09.11 23:40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매 경기 잘 던지고 싶다.”

친구 임상현과 NC 다이노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이세민이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세민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57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았다.

 이세민. 사진(잠실 서울)=이한주 기자

대구상원고 출신 이세민은 최고 구속 153km에 육박하는 묵직한 패스트볼 및 다양한 변화구들이 강점인 우완투수다. 무엇보다 그는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가 끝난 뒤 만난 이세민은 “프로에 가게 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야구 잘하는 팀에 뽑혀 너무 행복했다”며 “부모님, 동생도 같이 왔는데 다 좋아하고 기뻐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특히 그는 NC에서 활동 중인 임상현과 절친한 사이다. 같은 대구상원고 출신인 임상현은 2024년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NC에 지명됐으며, 올해 9경기(24.1이닝)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 중이다.

 임상현. 사진=NC 제공

이세민은 “(임상현과) (대구상원고에) 같이 입학했다. 그러다 제가 중간에 다쳐 유급을 해 (임)상현이가 먼저 프로에 갔다. 고등학교 때 많이 친해서 같이 다니며 야구를 열심히 했다”면서 “(임)상현이가 어제(10일)밤 부터 계속 긴장하지 말고 잘 될 거라 이야기했다. 덕분에 편안하게 잠도 자고 여기 와서도 편안하게 있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임상현의 활약은 그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터. 이세민은 “친구인데 멋있었다. 잘 던질 때 기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나도 꼭 그렇게 하고 싶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고교 때 팔꿈치 수술을 한 번 했지만,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이세민은 “팔꿈치 수술을 한 번 해서 (고교 시절) 한 번 쉬었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145~149km가 계속 찍히고 있다.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변화구로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를 던지는데, 이중에는 커브가 자신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팀 선배 이용찬의 포크볼을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세민은 “이용찬 선배님의 포크볼을 배우고 싶다. 마운드에서 자신있게 던지는 자세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세민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1군에 최대한 빨리 올라가고 싶다”며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매 경기 잘 던지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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