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귀환, SSG의 가을야구 희망을 키우다...'가을야구 포기하지 않겠다'

입력
2024.09.06 16:49


2024년 KBO 리그에서 SSG 랜더스가 가을야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5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가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24일 kt wiz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인해 7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그의 이탈은 SSG의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팀은 그 기간 동안 2승 5패에 그치며 순위가 6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이처럼 부상으로 힘겹게 후반기 순위를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추신수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복귀 첫 경기인 4일 LG 트윈스전에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이틀 후인 5일 경기에서 다시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초, 그는 우익선상에서 3루타를 치며 선제 결승 득점을 기록했고, 4회에는 추가 점수를 위한 쐐기 적시타를 날렸다. 그의 활약은 팀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SSG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다시 순위 상승의 희망을 품게 됐다.



경기 후 추신수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팀원 모두가 끝까지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매 타석에서 안타든 볼넷이든 끈질기게 나가려고 했고, 팀에 보탬이 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각오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현재 KBO 리그는 4위부터 9위까지의 팀들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위 두산 베어스가 5연패에 빠지면서 5위 kt wiz와의 격차가 좁아졌고, 6위 한화 이글스도 두산과 kt를 1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SSG는 7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5위 kt와는 3경기 차로 여전히 가을야구 진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추신수는 "매직넘버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2022년 SSG의 우승 당시 누구보다 많은 눈물을 흘렸던 선수로, 올 시즌 그라운드와 작별을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7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으로 부족한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결심을 다졌다.

추신수는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남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팀과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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