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100타점 오스틴, 페타지니 넘어선 LG 역대급 외인으로 '우뚝' [MHN이슈]

입력
2024.08.25 08:00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역대급 외인 타자다.

LG 트윈스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오스틴 딘이었다. 오스틴은 이날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오스틴은 첫 타석부터 펄펄 날았다. 0-0으로 맞선 1회 1사 3루에서 오스틴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LG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4-0으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선 키움 선발 김윤하의 5구째 직구를 잡아 당겨 죄월 담장을 넘겼다. 이는 지난 22일 SSG 랜더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오스틴의 시즌 29호포였다.

시즌 30홈런까지 홈런을 단 한개만 놔둔 오스틴은 6-0으로 앞선 8회 2사 후 키움 불펜 이명종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담장을 또 다시 넘기며 시즌 30호 홈런을 장식했다.

이로써 오스틴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타자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7타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던 오스틴은 시즌 타점을 111개로 늘렸다.

LG 출신으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타자는 2000년 찰스 스미스(35홈런-100타점)에 이어 오스틴이 두 번째다.

그러나 당시 스미스는 삼성에서 20홈런을 터뜨린 뒤 트레이드로 이적해 LG에서 해당 기록을 완성했다. 시즌 시작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단일 시즌에 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만 놓고 보면 오스틴이 최초다.

또 오스틴은 역대 LG 외인 타자 중 가장 최고의 선스로 우뚝 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역대 LG 외인 타자 중 최고로 불렸던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지난 2009년 타율 0.332 26홈런 100타점을,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 역시 지난 2016년 타율 0.308 26홈런 102타점의 기록을 남겼다.두 선수 모두 월등한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 오스틴이 더욱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역대 LG 외인 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

한편,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3승 2무 54패 승률 0.538을 올리며 리그 3위에 위치, 리그 2위 삼성 라이온즈(승률 0.546)를 1경기 차 추격했다.

25일 선발 투수로 LG는 엘리저 에르난데스를,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를 등판 시킨다.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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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짱
    오스틴 딘 선수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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