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36승 투수인 에릭 라우어의 KIA 타이거즈행이 유력해지고 있다.
4일(한국시간) 에릭 라우어는 자신의 SNS 상 소속 구단을 KIA 타이거즈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KBO 리그 입성은 물론,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한국에 올 가능성이 커졌다.
라우어는 앞서 지난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리그 AAA팀 슈거랜드 스키터스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렸다. 이후 MLB트레이드루머스 등 현지 매체는 라우어가 KBO KIA 타이거즈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논 바 있다.
라우어는 MLB 통산 120경기(선발 112경기) 36승 37패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성적은 70경기(선발 63경기) 16승 1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밀워키 소속이던 지난 2021년 24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3.19를, 2022년에는 29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9를 올리며 빅리그 선발진에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KIA 타이거즈는 제임스 네일(9승 4패 평균자책점 2.78)과 알드레드(3승 2패 평균자책점 4.53)를 외국인 투수 자원으로 품고 있다.
현재로선 KIA의 1선발을 맡고 있는 네일이 아닌 알드레드의 교체 가능성이 큰 상태다. 알드레드는 지난 6월 8일 KBO리그 데뷔전인 두산전 3이닝 6실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직전 등판 경기인 30일 두산전에서도 4.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알드레드는 4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기 우천 취소 되면서 무산됐다.
사진=연합뉴스, 에릭 라우어 SNS<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