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첫승+송성문 결승타+이재상 호수비' 키움, 만원 관중 앞 KIA 꺾고 2연승…홍원기 감독 "많은 응원 감사해"

입력
2024.07.26 22:45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 맞붙은 팀간 6차전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키움의 시즌전적은 40승 55패가 됐다. KIA와 상대전적은 2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에서는 중간 계투로 등판한 이종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투수 김인범(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이 부진한 가운데, 이종민이 3-2로 앞선 4회 마운드에 올랐다. 이종민은 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과 불펜진의 호투가 더해져 이종민은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발 김인범과 이종민이 위기 있었지만 각각 맡은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았다. 뒤이어 나온 불펜들도 무실점 피칭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며 투수들을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타선의 집중력도 좋았다. 중심에는 송성문이 있었다. 송성문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2사 1,2루 때 KIA 좌완 최지민이 던진 147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1타점 좌전 안타로 연결 시켰다. 홍원기 감독은 "공격에서는 송성문이 4회와 6회 승부를 뒤집는 적시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수비에서는 이재상의 플레이를 언급했다. 2회초 키움은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인범은 홍종표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재상은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다. 하지만 일어서는 과정에서 공을 놓쳤다. 2루 주자 서건창이 우왕좌왕한 틈을 놓치지 않았고, 태그아웃시켰다.이재상 ⓒ키움 히어로즈

2루심의 아웃 콜이 없었고, 서건창도 3루로 가려다가 다시 2루로 돌아오기를 두 차례 반복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신인 선수지만, 이재상은 마지막까지 플레이를 했고 서건창을 아웃시켰다. 홍원기 감독은 "2회 이재상의 호수비가 흐름을 끊어내는데 큰 역할 했다"고 흐뭇해했다.

이날 고척돔에는 1만 6000명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키움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뒀다. 홍원기 감독은 "고척돔 가득 메워 주신 팬분들께 승리 안겨 드릴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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