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사 만루' 막고 6연승 파죽지세, 삼성 이어 LG도 스윕...꽃감독 "중요한 시리즈, 선수들 최선 다해 스윕승 거둬 기쁘다"

입력
2024.07.12 02:30
KIA 이범호 감독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6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켰다. 전반기 막판 삼성에 3연전 스윕, 후반기 첫 상대 LG에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KIA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4-0으로 앞선 9회말 LG의 추격에 2점을 내줬으나, 2사 만루 위기를 막고 연승을 이어갔다. 

KIA 선발 알드레드는 6⅔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째를 기록했다.

KIA 타선은 1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톱타자 소크라테스가 중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최원준의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 임찬규가 2루 주자를 잡으려고 2루에 던졌으나 세이프됐다. 김도영이 3루쪽 기습 번트를 시도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1사 1,3루에서 1루주자 김도영이 2루 도루에 성공, 나성범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보탰다. 2사 2루에서 김선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도망갔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KIA는 8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최원준이 2루 도루에 성공, 이어 최형우가 7구째 볼넷을 얻을 때 최원준은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1사 1,3루에서 나성범이 2루수 땅볼 아웃이 되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KIA 선발 알드레드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 OSEN DB

KIA는 9회말 위기에 몰렸다. 최지민이 볼넷, 안타를 허용하고 무사 1,2루에서 교체됐다. 전날 2이닝 32구를 던진 전상현이 올라와 문성주를 2루수 땅볼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3루에서 오스틴이 빗맞은 땅볼 타구는 3루수가 잡다 놓치는 실책을 하며 1점을 허용했다. 이어 문보경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1,3루가 됐다.

이범호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와 배터리와 내야진을 불러 모아 흐름을 끊고 내려갔다. 그러나 전상현은 박동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2가 됐다.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동점 위기에서 구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알드레드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알드레드가 KBO리그 등판 경기 중 가장 빼어난 구위를 오늘 선보였다. 최고 구속도 140km대 후반을 기록했고, 스위퍼로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 상대타자와의 승부를 잘 해줬다”며 “김태군의 노련한 리드도 한몫 했다. 장현식도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오늘 타격에서는 많은 찬스를 얻지는 못했지만 1회초 중심타선의 연속 타점이 나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8회초 최원준의 발로 추가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 시리즈 내내 최원준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줬는데 앞으로도 그 컨디션을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시리즈였는데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해준 덕분에 스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원정 팬들은 물론 기아 임직원까지 찾아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쁜 거 같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KIA 이범호 감독이 득점을 올린 최원준을 맞이하고 있다. / OSEN DB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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