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3이닝 51구 투혼' KIA 전상현 "언제든 등판할 것…실책은 경기의 일부"

입력
2024.07.11 22:56
전상현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 마무리 투수 전상현이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KIA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선 2경기를 모두 이긴 KIA는 주중 삼연전에서 시리즈 스윕을 챙겼다.

전상현은 팀이 4-0으로 앞선 9회 무사 1, 2루 위기 상황 마운드에 올랐다. 문성주를 4-6-3 병살타로 솎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 듯했지만, 오스틴 딘 타석에서 김도영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이어 LG는 2안타와 1볼넷을 집중했고 점수 차는 4-2까지 좁혀졌다. 2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전상현은 구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고 가까스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전상현은 전날에도 2이닝 동안 32구를 투구했고, 오늘도 1이닝 19구를 던지며 도합 2경기서 3이닝 51구를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후 전상현은 "어제 2이닝 던지고 오늘 이틀 연속 등판이지만 힘들거나 하지 않다. 팀이 필요한 순간에 언제든 등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내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도영의 실책에 대해서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전상현은 "실책은 경기의 일부다.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연연하지 않고 내 볼을 던지려고 한다. 오늘도 마찬가지였고 타자와의 승부에 최대한 집중했다"고 전했다.

위기 상황에서 이범호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전상현은 "감독님이 선수들을 불러 모았을 때 동점이 되어도 괜찮으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셨다"라면서 "포수 김태군 선수도 마운드에 올라와 어쨌든 네가 막아야 하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을 해 주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주자가 쌓였지만 최대한 자신 있게 던지려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부동의 마무리 정해영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전상현은 "불펜 투수들 다 같이 (정)해영이가 빠진 자리를 메꾸려고 하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만큼 경기 후반을 잘 막아내는 듬직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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