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깨진 노히터…알드레드, 1위 KIA에 날개 단 복덩이

입력
2024.07.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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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 외국인투수 캠 알드레드(28)가 팀의 1위 질주에 날개를 달았다.

알드레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2이닝 1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하는 동시에 평균자책점(ERA)은 4.38에서 3.45로 크게 낮췄다.

알드레드의 역투 속에 KIA는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 3연전 싹쓸이 승리로 전반기를 마친 데 이어 1·2위 맞대결로 관심를 모은 LG와 후반기 첫 3연전마저 휩쓸며 6연승을 달렸다. 51승2무33패, 승률 0.607이다.

알드레드의 투구 컨디션이 예사롭지 않았다. 6회말까지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3-0으로 앞선 1회말 홍창기~문성주~오스틴 딘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더니 5회말 1사까지는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박동원에게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래도 6회말까지는 흔들리지 않고 늠름하게 투구를 이어간 알드레드는 7회말 1사 후 오스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노히터(노히트노런) 도전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이어 7회말 2사 1루에서 장현식에게 공을 넘겼다.

알드레드로선 KBO리그 데뷔 이후 가장 눈부신 피칭이었으나, 못내 아쉬움이 남을 법도 하다. 그러나 매 경기 발전된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는 것은 충분히 고무적이다. 이날은 3일 대구 삼성전에서 4.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 치웠다. 아울러 6.2이닝도 최다 투구이닝이다. 종전은 6월 20일 광주 LG전과 2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의 6이닝이다.

올 시즌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KIA로서도 반가운 일이다. KIA는 기존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가 지난달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탓에 하마터면 발목을 잡힐 뻔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제도를 활용해 영입한 투수가 호투 행진을 이어가니 더할 나위가 없다. KBO리그에도 금세 적응한 것은 물론 이날도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9㎞에 이를 정도로 빼어난 구위를 자랑했다. KIA에는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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