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해 두 번째 세 타자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은 11일 대구 NC전에서 0-0 동점이던 3회말 5점을 뽑았다. 이 5점을 이재현, 구자욱, 강민호가 ‘백투백투백’ 홈런으로 합작했다.
이재현은 3회말 1사 1·2루에서 NC 선발 신민혁의 4구째 낮은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3점 홈런을 허용한 신민혁은 직후 구자욱에게 볼 2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흔들렸다.
구자욱은 2B-0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신민혁의 3구째 몸쪽 직구를 때려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뒤이어 타석에 선 강민호도 신민혁의 5구째 몸쪽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겨버렸다. 올시즌 두 번째 세 타자 연속 홈런.
1호 백투백투백 홈런도 삼성이 NC를 상대로 작성했다.
삼성 이성규-이재현-구자욱은 앞서 6월15일 창원 NC전에서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