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IA와 2위 LG의 경기가 평일에 이틀 연속 매진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KIA전이 경기 시작 15분 만인 오후 6시45분 2만3750석이 모두 판매됐다.
올시즌 LG의 홈 경기가 매진된 것은 13번째다. 그 중 5경기가 KIA전이다. KIA가 올해 잠실에서 LG와 갖는 3연전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4월 26~28일 맞대결에서는 사흘 내내 전부 매진됐다. 당시에는 주말이었지만 이번에는 평일 시리즈인데도 수·목요일 경기가 모두 매진됐다.
앞서 9일에는 비 예보가 있는 가운데서도 거의 매진에 가까운 2만2038명이 입장한 데 이어 수요일과 목요일에 10~11일에는 매진됐다. 올시즌 LG의 홈 경기 매진 13경기 중 평일 야간 경기가 매진 된 것은 이 두 경기뿐이다.
1·2위로 후반기를 맞이한 KIA와 LG의 대결이 이틀 연속 많은 화제를 낳고 KIA가 연승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송호성 구단주가 방문해 경기 전 KIA 선수단 라커룸을 방문해 격려하고 경기를 지켜봤다. 기아 임직원 1700명도 이날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