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 에이스가 돌아왔다...반즈, 복귀전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3연패 수렁' 롯데 구했다

입력
2024.07.11 10:39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애타게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왼손 에이스' 찰리 반즈(29)가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3연패 늪에 빠진 팀을 구했다.

반즈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완벽투로 팀의 6-1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5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왼쪽 허벅지 내전근 부상을 입은 뒤 45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반즈는 1회부터 SSG 타자들을 압도했다. 선두타자 박지환을 2구 만에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박성한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반즈는 2회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이지영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첫 안태를 내줬다. 그러나 다음 타자 고명준에게 초구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을 유도해 별다른 위기 없이 2회를 마쳤다.

3회는 선두타자 하재훈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내줬다. 최지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반즈는 박지환을 삼구삼진 처리하는 과정에서 폭투가 나와 2사 2루 상황에 몰렸다. 첫 득점권 위기에서 반즈는 흔들리지 않고 박성한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반즈는 4회 SSG의 3~5번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최정은 1루수 파울 뜬공, 에레디아는 유격수 땅볼, 한유섬은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는 더욱 거침 없었다. 이지영과 고명준을 각각 3구 만에 2루수 땅볼 처리했고, 하재훈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9구 만에 이닝을 정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반즈는 이날 완벽투의 대미를 장식했다. 선두타자 박지환을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다음 타자 박성한과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반즈는 6구째 슬라이더를 바깥쪽 낮은 코스 모서리에 정확하게 집어 넣으며 루킹 삼진을 만들었다. 마지막 타자 최정은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6회를 삼진 3개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반즈는 6회까지 투구 수 77구를 기록하며 완봉 페이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복귀 첫 경기인만큼 예정됐던 80구 언저리에서 이날 투구를 마쳤다. 롯데는 경기 초반 김광현(6이닝 4실점 3자책) 공략에 성공한 타선의 지원과 반즈의 무실점 완벽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O리그 3년 차를 맞은 반즈는 올해로도 변함 없이 롯데의 왼손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2022년(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과 2023년(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 두 시즌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반즈는 올 시즌은 부상 전까지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55로 든든하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63⅓이닝 동안 79탈삼진을 기록, 9이닝당 탈삼진(K/9) 11.23개의 역대급 탈삼진 페이스를 뽐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생각보다 오래 자리를 비웠던 반즈는 복귀전부터 '닥터 K' 본능을 뽐내며 롯데가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현재 롯데는 8위(36승 3무 43패 승률 0.456)에 머물고 있지만 5위 SSG(42승 1무 43패 승률 0.494)와는 3경기 차에 불과해 충분히 5강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전반기 막판 타선이 살아나며 상승세를 달렸던 롯데가 후반기 반즈의 복귀로 마운드까지 안정을 되찾고 가을야구 진출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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