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못했다, 안 풀렸던 것도 맞지만…” 삼성 22세 9R 외야수의 자책, 경산에서 기회를 기다린다 [MK올스타전]

입력
2024.07.05 17:40
“안 풀렸던 것도 맞지만, 내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은 2년차 시즌인 2022시즌 118경기에 나와 타율 0.275 100안타 22타점 57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주전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도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복귀 후에 109경기 타율 0.275 119안타 3홈런 46타점 6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막판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체 선발 후보로 거론될 만큼 활약이 좋았다.

 삼성 김현준. 사진(인천)=이정원 기자

 삼성 김현준.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그러나 올 시즌은 주춤하다. 32경기에 나왔지만 타율 0.154 12안타 6타점 9득점을 기록 중이다. 1군에 있었던 기간은 49일에 불과하다. 시즌 시작은 1군이었지만, 지금은 2군에 있다.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고 1군에 올라올 때마다 기회를 잡지 못했다.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김현준은 취재진과 만나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컨디션은 좋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준은 차분하게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는 1군에서 뛰어야 하는 자원이다. 퓨처스리그 28경기 타율 0.350 35안타 14타점 18득점으로 나쁘지 않다.

김현준은 “타격감을 끌어올리기보다는 매일 한 두 개씩 어떻게든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공도 많이 보려고 하고, 코치님들께서도 하던 대로 하라고 말씀을 하셨다. 조급해하지 말고 잘할 수 있는 걸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 김현준.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김현준.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어 “안 풀렸던 것도 맞지만 내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지 않냐. 못했던 때를 빨리 잊어버려야 하는데, 내가 나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나 스스로 만들었다”라고 자책했다.

끝으로 김현준은 “지금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다짐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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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i
    김현준 나이도어린데 솔직해서좋다 그런데 현준이 삼촌뻘인 40세가넘은 고참은 팀을 망쳐놓고도 구렁이 담넘어가듯 지나간다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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