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와 결별한 두산, 발라조빅으로 마운드 보강

입력
2024.07.04 22:02


두산 베어스가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했다.

두산 구단은 4일 "오른손 투수 알칸타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고, 발라조빅과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인 발라조빅은 196cm의 큰 키와 97kg의 체중을 자랑하며,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5라운드로 지명됐다.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발라조빅은 18경기에서 2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8경기(83경기 선발)에서 29승 28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을 남겼다.

올해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트에서 24경기(1경기 선발)에 등판해 35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두산 구단은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최고 시속 156㎞, 평균 시속 150㎞의 직구와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고 평가했다.

발라조빅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알칸타라는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두산을 떠나게 됐다. 2019년 kt wiz에 입단해 KBO리그와 인연을 맺은 알칸타라는 2020년 두산과 계약한 뒤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지난해 두산으로 복귀한 알칸타라는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에 그쳤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5월 이후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09로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산 구단은 발라조빅 영입을 발표하기 직전 알칸타라에게 작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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