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브랜든 회복 빨라, 날짜 다시 잡을 것”…시라카와, 요키시 계약에도 영향줄 듯

입력
2024.07.03 16:57
“브랜든 회복 속도가 빠르다. 날짜 다시 잡을 것.”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3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브리핑에서 투수들에 대한 계획과 평가를 내리며, 동시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먼저 어깨 통증으로 선발에서 물러나 있는 브랜든에 대해 “3주 뒤 재검진을 예정했었지만, 상태도 좋고 본인 역시 나오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날짜를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브랜든의 대체 선수로 회자되던 시라카와와 요키시에 대한 계약도 다소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열렸다.

전날 까지만해도 이 감독은 요키시의 연습투구에 대해 언급하며 “나쁘지 않았다. 지난번과 비슷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이 감독의 말에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가 묻어났다.

이 감독은 “요키시는 제구력이 좋은 선수지만 한 동안 팀이 없었던 상태다. 그 부분은 우려된다”면서 “비자 상황에 따라 최대 6번, 최소 4번 정도 쓸 수 있는 선수다.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SSG 랜더스 소속으로 비자문제가 없는 시라카와에 대해서도 “직접 교감을 나눈 바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 고민하고 상의하며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전반기를 평가하며 젊은 불펜진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최상의 전력으로 한 번도 호흡을 맞추지 못 했을 정도로 크고 작은 부상과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 힘든 시즌이었다”면서도 김택연과 최지강, 이병헌 등 3명의 이름을 콕 찝어 언급하며 “세 선수의 힘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베테랑 선배들 역시 어린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줬다. ‘후반기에는 다른 선수들이 그 역할을 또 해주면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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