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묵고 있는 요키시, 2차 입단테스트도 최고 구속 143km…두산 선택만 남았다

입력
2024.07.03 15:29
수정
2024.07.03 15:32
에릭 요키시 / OSEN DB

에릭 요키시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전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에릭 요키시(35)가 총 두 차례의 두산 베어스 입단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요키시의 2차 입단테스트 소식을 전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요키시는 이날 오전 두산 2군 구장인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두 번째 테스트(라이브피칭)를 실시했다. 요키시는 총 45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이 143km까지 나왔다. 

요키시는 최근 두산 구단에 ‘몸 상태가 괜찮다’며 먼저 연락을 취했고, 두산은 항공권, 숙박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입단테스트를 제의했다. 두산은 외국인투수 브랜든 와델이 어깨 부상을 당해 이탈하며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를 찾고 있다. 

요키시는 지난 2019년 키움 유니폼을 입고 2023년까지 5시즌 통산 130경기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를 남겼다. 첫해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10승(13승-12승-16승-10승)을 거뒀고, 2020년부터 3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2.14-2.93-2.57)을 기록하며 리그를 평정했다. 승승장구하던 요키시는 불운하게도 작년 6월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며 키움에서 방출됐다. 

요키시는 지난 주말 국내로 들어와 6월 3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1차 입단테스트를 실시했다. 시차 적응 및 장시간 비행 이슈에도 투구수 45개에 최고 구속 143km를 마크했다. KBO리그에서 무려 5시즌을 꾸준히 활약한 요키시는 이른바 6주 단기 알바로 제격인 후보라는 평가다.

요키시 입단테스트를 마친 두산은 빠른 시일 내에 브랜든의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SSG 랜더스와 계약이 만료된 일본 독립리그 에이스 출신 시라카와 케이쇼와 요키시로 후보군이 좁혀진 가운데 어떤 투수가 두산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이 쏠린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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