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41·KIA)가 KBO리그 통산 최다루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SSG 좌완 고효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의 시즌 10호 홈런으로 KIA는 5-4로 달아났다. 2회초 4득점 했지만 추가득점 하지 못하는 사이 차근차근 따라잡혀 동점을 내주고 고전하던 KIA의 실마리를 푸는 적시타였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개인 통산 4077루타를 달성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갖고 있던 KBO 최다루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안타 하나를 더 치면 최형우는 최다루타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시즌 10호째를 기록, 17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이 역시 SSG 최정(19시즌 연속)에 이은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