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위' 두산 최악 마주하나...오재원 논란, 현역 선수 '추가 적발' 의심

입력
2024.05.21 06:40
수정
2024.05.21 06:40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마약 혐의' 오재원의 대리 처방을 해준 두산 베어스 현역 선수가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인원이 적발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이날 두산 베어스 구단에서 자체로 확인해 명단을 통보한 8명과 이외 전·현직 선수 5명 등 13명의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13명은 대리처방 했다는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1차로 우리가 확인하고 싶었던 13명의 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이 부분은 혐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혹시라도 추가 혐의에 대해 더 나오는 게 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산 구단 측에서 확인한 게 8명이지만, 경찰이 보기에 (대리 처방을 해준 선수가)8명이 전부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암시했다.사진=연합뉴스

오재원은 현재 '마약 사범'으로 조사받고 있다. 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필로폰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오재원은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수면제를 대리 처방 받아 오재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이 조사를 받았다. 13명 중 8명은 두산 현역 선수로 알려졌다.

연루된 두산 현역 선수 8명은 대부분 퓨처스(2군) 선수로 경찰은 이들이 야구 선배 오재원의 강압 탓에 대리 처방 해준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경찰은 "선배의 위력에 어쩔 수 없이 대리 처방을 해줬다면 최종적인 판단에서 참고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두산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 '대리처방에 연루된 선수와 관계자'가 자진 신고한 8명 외에 추가 연루자가 나온다면, 구단으로서 걱정 거리가 더욱 커지게 된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조사 받은 두산 현역 선수 8명 외 전·현직 5명 중에도 두산 출신 은퇴 선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구단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한 '오재원 대리 처방 선수'는 8명"이라고 말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올 시즌 26승 21패 2무 승률 0.553으로 리그 4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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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오냠
    화이팅 입니다
    1달 전
  • 반포1동
    안타깝구만..
    1달 전
  • 쉬임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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