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 류현진, 불펜 방화로 3승 실패…NC-한화, 5-5 무승부

입력
2024.05.14 22:59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와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경기에서 5-5로 비겼다.

이번 경기로 NC는 23승 1무 17패를 기록, 3위 두산과 승차 없는 2위가 됐다. 한화는 16승 1무 24패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어 한화는 공동 8위에서 한 계단 추락한 9위가 됐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터지며 시즌 3승 요건을 챙겼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지키지 못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피칭)에 만족해야 했다.

NC 선발 카스타노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4회까지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류현진은 3회 2사 1, 3루에 몰렸을 뿐, 나머지 3이닝은 2루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카스타노도 2회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황영묵을 삼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5회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5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도태훈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류현진은 손아섭을 삼구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서호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한화 타선도 힘을 냈다. 5회말 한화는 이도윤과 김강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황영묵이 2루 땅볼, 최인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이때 김태연이 카스타노의 2구 143km 투심을 때려 역전 좌월 스리런 홈런을 신고했다. 김태연의 시즌 2호 홈런.

NC도 반격했다. 6회 권희동과 김형준이 징검다리 안타를 치며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김주원은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도태훈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한화를 압박했다.

7회 NC가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7회부터 류현진을 내리고 김규연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규연은 2아웃을 잘 잡은 뒤 데이비슨을 몸에 맞는 공, 권희동을 볼넷,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원호 감독은 급히 이민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형준이 이민우의 141km 직구를 때려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류현진의 승리 또한 날아갔다.

한화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NC는 8회부터 카스타노를 내리고 류진욱을 투입했다. 최인호와 김태연은 범타에 그쳤지만, 안치홍이 솔로 홈런을 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안치홍의 시즌 3호 홈런. 페라자도 2루타를 치자 강인권 감독은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여기서 4번 타자 노시환이 동점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경기는 5-5 원점이 됐다.

양 팀은 9회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NC는 12회초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성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주원의 몸에 맞는 공과 도태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손아섭이 1루 땅볼에 그쳤고, 서호철도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화는 12회말 1사 후 김태연의 볼넷으로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안치홍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연이 2루를 훔치며 2사 2루가 됐다. 강인권 감독은 페라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냈고 노시환과 승부를 택했다.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5-5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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