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초, 선발 꾸역투 무너뜨린 치명적 실책···LG, 켈리 던진 날 0승 투수에 졌다[스경x승부처]

입력
2024.05.14 22:10


LG가 외국인 선발 케이시 켈리를 앞세우고도 결정적인 실책으로 통산 0승 투수에게 첫승을 헌납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0-5로 완패했다. 선발 켈리는 6이닝 동안 9안타를 허용했지만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초가 예외였다.

켈리는 0-0이던 3회초 키움 선두타자 도슨과 김혜성에게 연속으로 우전안타를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4번 이주형을 1루 땅볼로 잘 유도했고 1루수 오스틴이 베이스를 찍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다.

이때 2루주자 김혜성이 뛰는 것을 본 오스틴이 바로 2루에 송구했다. 유격수 오지환이 받아 런다운에 걸린 김혜성에게 몰고 갔고 3루수 문보경에게도 송구, 문보경은 2루로 다시 뛰어 돌아가는 김혜성을 쫓았으나 태그하지 못한 채 2루수에게 송구했다.

그 순간 3루주자 도슨이 리터치 한 뒤 홈으로 뛰기 시작했다. 공을 받은 순간 이미 김혜성이 2루 베이스를 찍어 늦자 2루수 신민재는 홈으로 송구했다. 그러나 악송구가 나왔다. 공이 빠지면서 도슨은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키움의 주루 실수가 나왔지만 LG는 오히려 수비 실책으로 귀중한 선취점을 내줬고, 켈리는 버티지 못했다. 다음 타자 최주환에게 초구에 우전안타를 맞아 2루주자 김혜성을 3루로 보냈고 송성문에게도 초구에 뜬공을 허용,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주고말았다.

켈리는 6이닝 동안 98개를 던져 2실점(비자책)으로 막고 7회초 불펜으로 공을 넘겼다. 이우찬이 등판했으나 1사후 김혜성에게 내야안타, 이주형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서 폭투를 던져 3점째를 내줬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어 김대현이 등판했으나 송성문에게 초구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또 1점을 허용하면서 사실상 승리를 내줬다.

LG 마운드는 이날 키움 타자들에게 14안타 3볼넷을 헌납했고, 타선은 3안타 4볼넷을 얻고 1점도 뽑지 못해 완패했다.

키움 선발 김인범은 5이닝을 2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조상우-김성민-문성현-박윤성이 나머니 4이닝을 나눠맡으면서 키움은 완승했다. 2019년 2차 4라운드 전체 34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김인범은 올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서 드디어 데뷔 첫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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