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대승' 이숭용 SSG 감독 "한유섬 복귀로 타선 더욱 강해져"

입력
2024.05.14 22:01
수정
2024.05.14 22:03


(인천=뉴스1) 원태성 기자 = 선발 투수 오원석(23·SSG 랜더스)의 호투와 부상에서 돌아온 한유섬(35)의 복귀 2점 홈런에 힘입어 SSG가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이숭용 SSG 감독도 경기 후 둘의 활약을 언급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SSG는 한유섬이 2점 홈런,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점 홈런, 오태곤이 대타 2점 홈런을 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SSG 선발 투수 오원석은 6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오원석은 이날 시즌 첫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평균자책점 4.89로 낮췄다.

이숭용 감독도 경기 후 오원석을 가장 먼저 칭찬했다. 이 감독은 "원석이가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보여줬다"며 "4회 잠깐 제구가 흔들렸지만 잘 막았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지속해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원석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민식에 대해서도 "원석이 호투에는 민식이의 좋은 리드가 있었다"며 "타격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11일만에 복귀전을 치른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한유섬의 활약도 잊지 않았다.

한유섬은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군에서 이탈했다. 그는 이날 복귀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서 2점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2사사구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오늘 3~5번 중심 타선에서 2홈런 5안타 5타점이 나왔다"며 "한유섬이 돌아오면서 타선이 더 강해진 느낌이 든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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