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결승포' LG, 선두 KIA에 이틀 연속 승리…한화는 6연패 탈출(종합)

입력
2024.04.27 20:45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LG 트윈스가 김범석과 오스틴 딘의 활약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뒀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IA전에서 6-3으로 이겼다.

3연승의 LG는 16승13패(공동 4위)로 상위권을 추격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선두 KIA는 20승9패가 됐다.

LG에서는 선발 디트릭 엔스가 4이닝 8피안타 3실점 후 교체됐으나 이우찬, 김대현, 김유영, 유영찬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타석에서는 2년 차 김범석이 결승점을 올리는 홈런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3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을 올린 오스틴의 활약도 빛 났다.

KIA는 선발 황동하가 3⅔이닝 동안 5실점 하며 조기 강판된 뒤 타선이 침묵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LG는 1회 2사 1루에서 오스틴이 황동하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KIA에 2회 1점을 빼앗긴 후 4회초 2점을 내주며 2-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4회말 오스틴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범석이 투런포를 날려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오지환의 2루타에 이어 신민재, 박해민, 문성주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뽑았다.

경기 중반부터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8회 2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추가 적시타가 터지며 6-3으로 달아났고 그대로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10-5로 누르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날 홈 13경기 연속 매진으로 1995년 삼성 라이온즈의 12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넘어 신기록을 썼던 한화는 이날도 만원 관중이 들어차며 연속 매진 기록을 '14'까지 늘렸다.

두산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2-10으로 무기력하게 졌던 한화는 이날 다른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4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더니 2회와 4회 각각 2점씩 추가하며 4회까지 8-4로 앞서갔다. 5회 1점을 내줘 3점 차로 쫓겼으나 6회 요나단 페라자의 투런포가 터지며 10-5로 달아났다.

한화는 장시환, 이민우, 박상원, 주현상이 7~9회를 실점 없이 막으며 5점 차로 이겼다.

시즌 전적 12승17패(8위)가 된 한화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7위 두산은 14승17패가 되며 한화와 1경기 차로 좁혀졌다.



KT 위즈는 인천 원정에서 SSG 랜더스를 5-2로 눌렀다.

윌리엄 쿠에바스(KT)-김광현(SSG) 간 에이스 선발 맞대결에서 이긴 KT는 12승19패(9위)로 한화를 뒤쫓았다. SSG는 16승14패로 3위에서 공동 4위로 밀렸다.

이날 SSG 타선을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틀어막은 쿠에바스는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3패)을 신고했다.

5이닝 4실점을 하고 물러난 김광현은 통산 최다승 단독 3위에 해당하는 162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KT는 2회 장성우의 솔로포, 3회 천성호, 강백호의 연타석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5회에는 1사 2루에서 강백호의 추가 적시타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SSG는 6회 1점을 만회했으나 8회 이로운이 1사 2,3루에서 김민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격 기세가 꺾였다.

KT는 9회 고명준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낙동강 더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날에 이어 또 다시 롯데를 잡은 2위 NC는 18승11패로 선두 KIA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꼴찌(10위) 롯데는 8승1무19패.

NC는 선발 김시훈이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김영규, 김재열, 한재승, 이용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나균안이 5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고 김상수, 한현희, 임준섭이 모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고척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11-0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17승1무12패로 단독 3위가 됐고 키움은 13승15패로 6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한편 이날 5경기에 8만5671명이 운집하면서 148경기 만에 누적 관중 200만명을 훌쩍 넘겼다. 이날까지 총관중은 202만8999명이다.

이는 126경기 만에 200만명을 넘긴 지난 2012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시간에 이룬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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