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어제는 투혼의 슬라이딩 결승타, 오늘은 동점 2점 홈런···역시 LG 효자 외인

입력
2024.04.04 21:07
수정
2024.04.04 21:07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 경기. LG 오스틴이 6회말 우월 2점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LG 오스틴 딘이 7-7 동점을 만드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스틴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출전해 5-7로 뒤진 6회 말 2사 1루에서 동점 2점 홈런을 날렸다.

오스틴은 전날(3일)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에게 보기 드문 허슬 플레이를 발휘했다. 

0-0으로 맞선 1회 말 2사 3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 때 1루에 과감하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결과는 내야 안타.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경기가 5-0으로 끝나면서 이 타점이 결승 타점이 됐다.

오스틴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다음 타석에서 그의 유니폼은 피가 물들어 있었다. 

오스틴은 "최근에 안타가 잘 안 나와 안타를 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지난해 그랬던 것처럼 팀에 헌신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근 약간 주눅 들기도 했었는데 이제 작년의 모습을 되찾고 시즌을 이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 경기. LG 오스틴이 6회말 우월 2점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전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오스틴은 이날 역시 배트를 매섭게 돌렸다. 

오스틴은 NC 오른손 투수 김재열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시속 127.3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폴대를 맞히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31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3호 홈런이다. 비거리는 116.6m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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