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골프 세계 1~10위가 2025년 처음으로 한 대회에 출전, 기량을 겨룬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여자 골프 세계 상위 10명이 모인다"고 보도했다.
세계 랭킹 10위 내에 있는 고진영(8위)과 유해란(9위) 모두 이 대회에 출전해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지난달 파운더스컵에 이어 약 1개월 만에 투어에 참가한다. 코다는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를 마크한 뒤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블루 베이 LPGA로 이어진 아시안 스윙은 건너뛰었다.

지난달 23일 싱가포르에서 펼쳐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23번째 LPGA 우승을 차지한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필드 위에 선다.
이밖에 지노 티띠꾼(태국·3위), 인뤄닝(중국·4위), 해나 그린(호주·5위), 릴리아 부(미국·6위), 후루에 아야카(일본·7위), 찰리 헐(영국·10위) 등 세계 10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세계 20위 이내로 범위를 확대해도 18위 이민지(호주)를 제외한 상위 랭커들이 모두 출격한다.
윤이나(22)를 비롯해 올 시즌 신인 선수 18명도 출전, 본격적인 신인왕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신인왕 경쟁에서는 블루 베이 LPGA에서 우승한 다케다 리오(일본)가 앞서 있는 상황이다.
총상금 225만달러가 걸려있는 포드 챔피언십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훨윈드골프클럽에서 나흘 동안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