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상의, 어머니가 추천해주셨다"..타이거 우즈 모친 쿨티다, 4일 80세 일기로 별세

입력
2025.02.05 11:49
타이거 우즈의 어머니 쿨티다 우즈가 4일(현지시간)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모친 쿨티다 우즈가 4일(현지시간)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아침 사랑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우즈는 "어머니는 그 자체로 엄청난 분이셨고, 그 정신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인했다"며 "어머니가 없었다면 나의 성취는 그 어느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쿨티다는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스크린 골프 리그 TGL 경기를 관람했다. 우즈의 부친 얼은 2006년 세상을 떠났다.

쿨티다는 우즈의 역사적인 우승 순간을 함께 했다. 1997년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현장에서 지켜봤고, 2019년 11년 만에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추가했을 때도 아들 우즈와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어머니가 강인함과 승부 근성을 심어주셨는데 '빨간색'을 파워 컬러(power color)로 사용하라는 아이디어를 준 것도 어머니다"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쿨티다의 별세를 애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그녀는 더 푸른 페어웨이로 떠났다"며 "쿨티다는 타이거에게 놀라운 영향을 미쳤고, 강인함과 탁월함을 부여했다"고 적었다.

사진=PGA 투어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소토 훈련 합류
  • U-20 아시안컵 8강 확정
  • 손흥민 평점
  • 김혜성 신인 11인
  • 커리 올스타 M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