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공동 5위…티띠꾼 우승

입력
2024.11.25 07:14
안나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안나린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지노 티띠꾼(태국, 22언더파 266타)과는 7타 차였다.

안나린은 지난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상위권에 자리하며 첫 승에 도전했지만, 시즌 다섯 번째 톱10을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티띠꾼은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린 티띠꾼은 시즌 2승, 통산 4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3라운드에서 9타,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티띠꾼은 우승상금 4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또한 시즌 상금 605만9309달러를 획득하며 코다(439만1930달러)를 제치고 상금왕에 등극했다. 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와 신인상 수상에 도전했던 유해란과 임진희는 모두 해당 부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타수 70.00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후루에 아야카(일본, 69.99타)에 밀려 아쉽게 베어 트로피 수상에 실패했다.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2위에 그쳤고, 신인상 포인트 873점을 기록하며 사이고 마오(일본, 959점)에게 신인왕 타이틀을 내줬다.

한편 양희영과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톱10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허정무 축구협회장 출마
  • 삼성 김헌곤 계약
  • KBO 수비상 발표
  • 김도영 일구회 최고 타자상
  • SSG 에레디아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