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된 결말' 토트넘, 1년 연장 옵션 발동...손흥민 '사실상 종신' 가까워지나

입력
2025.01.08 07:00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아시아 투어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각종 이적설이 잇따랐지만 결국 예상한대로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손흥민은 공식전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하며 통산 득점 4위에 오르며 구단 내 레전드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그러는 동안 2020년 가장 인상적인 골을 넣은 선수에게 국제축구연맹(FIFA)가 수여하는 푸슈카시상을 받았고,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한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토트넘 소속 선수로 역대 가장 많은 도움(68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 같은 활약과 팀에 대한 충성심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시즌부터는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다.

토트넘 입단 당시 5년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2018년 재계약을 맺으며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한 뒤 2021년 여름 다시 한번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올해 여름까지 기간을 늘렸다.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고 득점왕에게 수여하는 골든 부트를 거머쥔 손흥민

당시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올해 6월까지 만료를 불과 다섯 달 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토트넘은 좀처럼 1년 연장 옵션을 빠르게 발동하지 않으면서 손흥민의 향후 거취를 두고 각종 이적설이 이어졌다.

구단과 선수 측이 침묵을 지키는 동안 유럽 매체들은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이상 튀르키예) 등을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로 거론했다.

하지만 구단의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서 일단 시끄러웠던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잦아들게 됐다.

사진=MHN스포츠 DB, 토트넘 홋스퍼 구단 홈페이지, 손흥민 SNS<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김하성 FA 미아
  • 2025 LCK컵 미디어데이
  • 벌랜더 샌프란시스코 계약
  • 이강인 프리미어리그 러브콜
  • 손흥민 계약 1년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