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민과 박조은 활약,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광역시청에 대승 거둬

입력
2025.01.04 19:24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광역시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즌 2연승을 기록했다.

4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인천광역시청을 32-18로 꺾으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MVP로 선정된 강경민은 이날 경기에서 6골과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후 강경민은 “초반에는 잘 풀리지 않아 당황했지만, 후반에 연습한 대로 경기를 풀어나가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은 여유가 생겨 팀을 더 잘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SK슈가글라이더즈 신다빈이 점프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SK슈가글라이더즈의 박조은 골키퍼는 15세이브를 기록하며 인천광역시청의 공격을 막아내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후반에 상대팀의 결정적인 슛을 잇달아 막아내며 SK슈가글라이더즈가 격차를 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과 강은혜, 송지은을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공격력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강은혜는 피벗 플레이로 후반 초반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인천광역시청은 신예 박민정이 4골을 기록하며 팀의 희망을 보였고, 강은서와 김주현도 각각 3골씩 득점하며 분전했다. 골키퍼 이가은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 초반 팀을 지탱했지만, 후반에 수비 붕괴와 실책으로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초반에는 인천광역시청의 수비와 골키퍼 이가은의 선방이 돋보였다. 강은서의 득점으로 3-1로 앞서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SK슈가글라이더즈가 빠른 스틸과 속공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오며 4-3으로 역전했다.

 사진 경기 MVP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인천광역시청은 신예 박민정과 구현지의 활약으로 다시 앞서나갔으나,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경민과 강은혜의 연속 득점으로 14-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공세가 이어졌다. 강은혜를 중심으로 한 피벗 플레이와 강경민, 유소정의 득점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인천광역시청은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과 중앙 수비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다양한 전술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경기를 주도하며 32-18의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충북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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