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1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24 ITTF 혼성단체 월드컵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장우진(세아)과 신유빈(대한항공)을 앞세워 루마니아를 8-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작년 이 대회 준우승에 이어 올해 우승을 향한 첫 출발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번 월드컵은 총 16개국이 참가해 4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조 1, 2위가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는 먼저 8점을 획득하는 팀이 승리를 거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한국은 혼합복식에서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오비디우 이오네스쿠-엘리자베타 사마자 조를 2-1(9-11 11-4 14-12)로 꺾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뒤이어 여자단식에 나선 신유빈이 베르나데트 숀치스에 1-2(9-11 11-4 8-11)로 패했으나, 장우진이 남자단식에서 이오네스쿠를 3-0(11-6 11-6 11-8)로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되찾았다.
경기를 뒤집은 한국은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사마라-숀치스 조를 2-0(11-1 11-8)로 완파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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