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퓨처스 투수코치에 김상진…김평호·나경민 코치 등 4명에 재계약 불가 통보

입력
2024.10.3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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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김상진 전 두산 베어스 퓨처스(2군)팀 투수코치(54)를 영입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31일 “김 코치를 영입했다”며 “김 코치는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고, 젊은 투수진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코치는 퓨처스 투수파트를 맡을 예정이다. 메인·불펜으로 나뉘는 투수코치 세부 보직은 추후 코칭스태프 인선이 모두 끝나고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코치는 현역 시절 OB 베어스(현 두산)를 대표하는 에이스중 한 명이었다. 은퇴 후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1군 투수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경험을 쌓은 그는 삼성 라이온즈(2017~2018년), 두산(2020~2024년)에서 많은 투수를 지도하고 키웠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2년 동안 두산 퓨처스에서 투수 육성에 힘썼다.

김태형 감독과 인연 또한 깊다. 김 코치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OB에서 김 감독과 함께 뛰었다. 둘은 선수 시절 배터리를 이루다 지도자로서 또 다시 함께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 감독은 SK 1군 배터리코치, 김 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를 지냈다. 둘은 김 감독이 2015년 두산 사령탑에 앉은 이후 다시 친정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 코치는 2020년 퓨처스 재활코치를 맡고, 2022년 재활군 투수코치를 맡은 바 있다.

한편 롯데는 김 코치 영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롯데는 김평호 잔류군 총괄코치, 권오원 퓨처스 불펜코치, 나경민 잔류군 야수코치, 조무근 잔류군 재활코치에게 2025시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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