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태권도 이다빈, 여자 최중랑급서 銅...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

입력
2024.08.11 04:10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태권도 여자대표팀의 이다빈(서울시청)이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세계 랭킹 2위 이다빈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3, 4위 결정전에서 랭킹 5위 로레나 브란드(독일)을 2-1(4-2 5-9 13-2)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다빈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역대 올림픽에서 황경선과 이대훈 이후 세 번째로 한국 태권도 선수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이날 이다빈은 1라운드 시작 직후 왼발로 머리 공격에 성공하면서 3-0으로 리드한 뒤 펀치 공격으로 4-1로 달아났고 넘어지면서 1점을 허용하고도 4-2로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에서는 머리 공격을 허용한 뒤 지도까지 받아 1-4로 끌려가기도 했으나 상대 머리를 가격하면서 4-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연이은 몸통 공격을 내주면서 5-9로 2라운드는 패했다.

하지만 이다빈은 상대가 지친 틈을 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3라운드에서 머리 공격으로 3-0을 만든 뒤 30초 가량을 남기고 회전 동작으로 상대 헤드기어를 벗기면서 단번에 5점을 추가했다.

이후에도 연이은 공격에 성공한 이다빈은 13-2로 점수를 크게 벌리면서 결국 승리를 거두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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