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태권도 金' 박태준 "나라에 金 바칠 수 있어 기뻐"[올림픽]

입력
2024.08.08 09:37
수정
2024.08.08 14:27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8년 만에 올태권도 금메달을 한국으로 되찾아온 박태준(20‧경희대)이 '도쿄 올림픽 태권도 노골드'에서 강한 동기 부여를 얻었다는 얘기를 털어놨다.

박태준은 8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가심 마고메도프(26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준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 때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해 태권도 선수로서 아쉬웠다"면서도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나라에 바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67kg급 오혜리와 여자 49kg급 김소희가 금메달을 따냈지만, 도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내지 못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그러나 박태준이 남자 58kg급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8년 만에 한국으로 태권도 금메달을 가져오게 됐다.



그는 이번 금메달이 자신만의 노력으로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의 모든 선수들이 올림픽을 같이 준비하면서 열심히 훈련했다"며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한 마고메도프와의 대결과 관련해서도 상대에 대한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것이 경기가 공식적으로 끝날 때까지 상대에게 보낼 수 있는 존중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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