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첫 도핑 양성반응 나왔다…굴욕 주인공은 이라크 유도선수

입력
2024.07.27 09:3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라크 유도 선수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 몇 시간 전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선수 자격이 일시 정지됐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27일(한국시각) "국제검사기구(ITA)는 이라크 유도 선수 사자드 세헨이 두 가지 합성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ITA는 파리 올림픽 중 약물 검사를 시행하는 독립기구다.

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발생한 첫 도핑 양성 반응이며, 개회식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 발표됐다.

세헨의 샘플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인 메탄디에논과 볼데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두 약물을 모두 금지 약물로 지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세헨이 임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IOC는 "이는 선수가 올림픽 기간 동안 경쟁, 훈련, 코칭 또는 어떤 활동도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세헨은 다른 샘플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째 샘플에서도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다면 최대 4년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세헨은 유도 남자 81kg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한편 ITA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6200개의 샘플을 채취해 6명의 선수를 적발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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