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무너진 T1’…한화생명, ‘피넛’-‘제카’ 활약 힘입어 8년만에 결승 진출(종합)

입력
2024.09.07 19:04
수정
2024.09.07 19:16


[OSEN=경주, 고용준 기자] 무려 지난 3년간 리그를 지배해왔던 T1-젠지의 양강 구도가 무너졌다. 한화생명이 팀의 전신 락스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8년 만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생명은 ‘피넛’ 한왕호와 ‘제카’ 김건우의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지난 3년간 이어졌던 젠지와 T1, T1과 젠지의 결승 양강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생명은 7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T1과 경기에서 총사령관 ‘피넛’ 한왕호의 조율 아래 팀의 쌍포인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의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지난 2016 LCK 서머 결승 진출 이후 8년만의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여기에 지난 2021년 이후 3년만에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 티켓도 거머쥐었다.

패배한 T1은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3시드 결정전 DK와 경기가 결정됐다. 진영 선택권 역시 T1에게 배정됐다. 지난 2021년 이후 3년만에 한국 대표 선발전에 임하게 됐다. 



한화생명이 첫 출발부터 T1을 압도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피넛’ 한왕호의 기막힌 조율 속에서 초반 스노우볼 구도의 발판을 마련했고, 중반 한타에서는 ‘피넛’ 한왕호의 뽀삐가 5대 5 구도를 5대 4 구도로 만들면서 열린 한타에서 대승을 하면서 선취점을 챙겼다.

서전을 패한 T1 역시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지만, 더 이상 분위기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동점을 허용한 한화생명은 한화생명은 1세트와 정글-미드-원딜을 동일 밴픽으로 가져가면서 레넥톤과 라칸으로 변화를 줬고, 다시 한 번 ‘피넛’ 한왕호가 빠른 정글링을 통해 T1을 압박하면서 스노우볼을 이른 시점부터 굴려나갔다. 여기에 유충싸움에서 대거 포인트를 올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스노우볼을 통해 무섭게 성장한 ‘제카’ 김건우가 스몰더로 T1을 3세트에 압도한 한화생명은 세트 스코어를 2-1로 만들고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를 승리한 한화생명은 4세트 주저없이 승부의 쏘기를 박았다. 벼랑 끝에 몰린 T1이 2세트 핵심카드였던 트리스타나 미드로 반격에 나섰지만, 한화생명은 드래곤 싸움에서 계속 이득을 보면서 우위를 지켰다. 글로벌골드에서 조금 앞서나가던 T1이 장기인 바론 싸움을 통해 일발 역전을 노렸지만, 그마저도 가로챈 한화생명은 그대로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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