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2연승 중이던 루네에 패해 윔블던 1회전 탈락···조코비치는 2회전 진출

입력
2024.07.03 08:46


권순우(367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000만파운드·약 875억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홀게르 루네(15위·덴마크)에게 0-3(1-6 4-6 4-6)으로 졌다. 권순우는 루네와 상대 전적 2전 전승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었으나 이날은 서브 에이스 16개를 내주는 등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잡지 못하고 완패했다.

2021년 2회전 진출 이후 3년 만에 윔블던 단식 본선 승리를 노렸던 권순우는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권순우는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는 1회전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2회전까지 올랐다.

이달 말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 예정인 권순우는 15일 막을 올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함부르크오픈을 뛸 예정이다. 함부르크오픈은 클레이코트 대회로 파리 올림픽에 대비한 코트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비트 코프리바(123위·체코)를 3-0(6-1 6-2 6-2)으로 완파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기권 후 곧바로 수술대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25회로 늘린다.

2013년과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앤디 머리(113위·영국)는 1회전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1987년생으로 조코비치와 동갑인 머리는 이달 말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 이 대회가 자신의 윔블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달 허리 수술을 받고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몸을 만들어 왔지만 결국 1회전 경기 코트에 서지 못했다. 머리는 형 제이미와 한 조를 이룬 남자 복식에는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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