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중국 축구, 한국에 패하고도 3차 예선 진출

입력
2024.06.12 08:54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후 중국 주장 우레이가 응원 온 팬들을 위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축구가 한국에 지고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했다. 

12일 중국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중국은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었으나 경기에 지면서 자력 진출이 어려워졌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조 2위까지 진출한다.

결국 중국(승점 8, 골 득실 0)은 한중전보다 1시간 30분 늦게 열린 태국과 싱가포르전의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승점 5에 골 득실 -2를 기록 중이던 태국은 조 최약체 싱가포르를 상대로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중국을 골 득실 차로 제치고 조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태국은 싱가포르와의 홈경기에서 고전 끝에 3대 1, 2골 차 승리를 거두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중국과 태국은 승점(8)에서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0)과 다득점(9골)에서도 같았다. 결국 상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선 중국이 천신만고 끝에 최종예선행 티켓을 따냈다.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 조 1·2위 6개 팀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각 조 3·4위 6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북중미월드컵부터는 본선 참가 팀이 32팀에서 48팀으로 확대된다. 아시아 대륙에 배정되는 출전권도 4.5장에서 8.5장으로 크게 늘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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