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엑소 5명이 해!’ 팬덤발 ‘역풍’맞은 첸백시

입력
2024.06.12 06:57
수정
2024.06.12 06:57
첸백시

첸백시-SM 합의서 놓고 이전투구 공방전

연내 완전체 불투명하자 팬들 적극적 개입

국내 유명 연예게시판엔 ‘엑소5 지지’ 물결

이례적 SM 지지 속 강제 교통정리 될 수도

‘차라리 다섯 명이 해라!’

“SM과 전면전”을 공개 선언한 그룹 엑소 유닛 첸백시(첸·백현·시우민) 측이 도리어 팬덤발 ‘역풍’에 직면했다. 지금껏 케이(K)팝 특히 대형 기획사가 얽힌 분쟁에서 볼 수 없던 극히 이례적인 풍경으로, 이런 여론의 향방이 해당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국내 대형 연예 기획사들은 각종 논란의 ‘여론전’에서 그 규모가 주는 시장적 지위 등을 감안, 비단 ‘숙명’처럼 다소 불리한 입장에 처해왔던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엔 당혹스러울 만치 다른 양상으로 전개 중이다. 더쿠, 인스티즈, 디씨인사이드 등 국내 유명 연예 게시판에는 첸백시-SM 간 갈등 재점화 국면을 두고 첸백시를 뺀 엑소 “차라리 5명이 활동하라”로 요약되는 이른바 ‘엑소5 지지’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십수년간 케이팝 최정상에서 호령해 온 엑소란 그룹명에 엑소 파이브란 ‘팬덤발 교통정리’가 자생적으로 벌어지리라곤 그야말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다. 일명 ‘엑소 5’는 첸백시를 제외한 멤버 수호, 카이, 디오, 찬열, 세훈을 지칭한다.

팬덤 여론 변화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10일 오후 촉발된 첸백시발 SM 상대 기자회견또그 직후 반박 성격을 띤 SM 입장문을 ‘모두 지켜본 뒤 나온 반응’이란 데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첸백시와 SM은 첸백시 멤버 3인의 독립과 관련 이견 차이를 보였고, 지난해 ‘첸백시로선 따로 엑소로는 또 같이’로 요약되는 합의에 이른 바 있다.

이번 갈등 재점화는 양측간 오간 합의서 상 내용을 두고 벌어졌다. 첸백시 측은 기자회견에서 SM이 약속 이행 없이 권리 주장만 한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첸백시 측에 따르면 양측간 합의 내용은 SM이 첸백시 음원 및 음반 유통 수수료를 5.5%에 유통사와 계약하는 걸 보장하는 대신, 첸백시 개인 매출 10%를 받기로 한 게 요지다.

이와 관련 SM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첸백시 소속사 아이앤비100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함과 아울러 ‘참을 만큼 참았다’로 표현 가능한 ‘격정 토로’ 또한 함께 제시했다.

SM은 구체적으로 첸백시 측이 유통사와 좋은 조건에 계약 맺게끔 ‘알선’한 건 맞으나 “무슨 권한으로 ‘보장’할 수 있었겠나” 되물으며 “때문에 합의서 상에도 해당 내용은 없는 것”임을 강조했다.SM은 또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이 지난해 합의에 이르기 전 제기한 바 있던 첸백시 측 템퍼링(유인) 의혹에 있음을 지적하며 더는 좌시할 수 없단 강경 태도를 보였다.

한편 팬덤 여론의한 줄요약 격인 ‘엑소 5’ 지지 움직임은 11일 ‘연내 예정됐던 엑소 완전체 앨범 활동 불투명’이라는 한 언론 보도가 불거지며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첸백시 측은 기자회견 당시 태도와 확연히 다른 결로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해선 SM과 성실히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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