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유칼 동료' 호야 윤용호, 입지 흔들?

입력
2024.05.17 00:20
사진=썬더토크 게이밍(TT)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호야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

지난 14일,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LPL)의 소식을 전하는 '한이'는 iG의 소식에 더해 탑 라이너 YSKM 차유쉬탁의 행보를 전했다.

그는 "YSKM이 TT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결과가 꽤 좋은 것 같다"라는 짤막한 게시글을 전했다.

이는 국내 팬들에게 부정적일 수 있는 소식이다. TT에는 팀 내 최고의 선수인 미드라이너 '유칼' 손우현과 더불어 '호야' 윤용호가 탑 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만약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YSKM이 호야를 밀어내고 TT의 새로운 탑 라이너로 활약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YSKM은 지난 2023년 LPL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던 선수로, 2023년 '최고의 신인'으로 뽑힌 선수다. 국내 LPL 팬들 사이에서도 'YS'라는 이름에 주목해 대통령과 연관된 별명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호야와는 가장 다른, YSKM이 가진 최고의 강점은 '스타성'이다. YSKM은 LPL이 '차세대 LPL 스타'로 적극적으로 밀어준 선수 중 한 명으로 '윙크'-'크라인' 등 스타들이 위치한 iG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

다만 약점도 있다. 호야에 비해 '받는 챔피언'에 약하다.

LPL에서 호야는 갱플랭크, 아트록스 등의 공격적인 챔피언 외에도 뽀삐, 우디르, 나르, 그라가스 등 상황에 따라 '받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챔피언들을 기용하는 데 자유롭다. 크산테 4승 8패로 비교적 부진했으나, 이번 MSI 결과에 따라 크산테에게 '칼질'이 가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반면 YSKM은 이번 시즌 크산테 의존도가 높았다. 크산테로만 10승 6패를 기록했으며, 전통적으로 중국 탑 라이너들의 기본 소양인 카밀(3승 1패) 외에는 이렇다 할 카드가 없다. 적응력이 좋은 선수지만, 크산테가 패치된다면 다가올 '피어리스 밴픽'에서 내세울 만한 카드가 잭스(커리어 총합 23승 20패)뿐이다.

물론 일방적으로 '한이'라는 소식꾼에 의한 정보이므로 가려 들을 필요는 있으나, TT는 눈 앞의 결과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선수를 선발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성적 외 요소들을 고려한다면, YSKM을 육성해 볼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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