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교육청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24.05.14 15:28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 본격 추진

연 1회 2자녀 30만원·3자녀 이상 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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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과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조성하고자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와 시교육청이 7대 3의 재원 분담을 통해 운영한다.

시는 그간 각종 양육비 지원 정책이 영유아 시기에 맞춰져 있음을 감안해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학령기 자녀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서 검토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다자녀 가정 우대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부산시 다자녀 지원 범위를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했다.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는 소득·재산 기준에 상관없이 자녀 1명 이상이 2006·2017년생에 해당하는 시 다자녀 가정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2자녀 가정에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에 50만원의 교육지원포인트가 지급된다. 시민 혜택을 위해 최소 3개월 이상 시에 거주해야 한다.

교육지원포인트는 지역화폐 동백전의 정책지원금으로 지급되며 교육비 항목에 해당하는 동백전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0일~11월 29일 모바일 동백전 앱을 통해 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 추진으로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학령기 자녀를 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모 부담 제로,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시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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