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최다 행안부 우수·모두애 마을기업 지정

입력
2024.05.13 15:19
-지역사회 공헌 성과 인정…사업비 3억4000만원 확보124912319.1.1.jpg

전라남도가 행정안전부의 2024년 우수·모두애(愛) 마을기업 공모에서 4개 마을 기업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에 따른 추가 지원 사업비는 3억4000만원이다.

선정된 마을기업은 우수 마을기업 2개소 목포 건맥1897협동조합, 곡성 삼기품영농조합법인, 모두애 마을기업 2개소 순천 쌍지뜰전통식품(주)과 해남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이다.

우수 마을기업은 공공성과 공익적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에 공헌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정되는 것으로 최대 7000만원의 추가 사업비가 지원된다.

건맥1897협동조합은 조합원 수 165명으로 전남 최대 규모이며 해마다 상인들과 함께 토야호 축제를 열어 인구 감소가 극심한 목포 원도심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기품영농조합법인은 지역 농가 28곳에서 생산된 옥수수를 안정된 가격으로 매입해 농가 생산 기반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당일 생산, 당일 출고 시스템 구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방제, 퇴비 살포, 농산물 수확 등 고령화로 경작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꾸준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모두애 마을기업은 높은 매출과 제품 브랜드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마을기업이며 최대 1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한다.

쌍지뜰전통식품 주식회사는 전국 최초 가루형 누룽지 스틱을 개발해 높은 부가가치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 수출 및 온·오프라인 등 안정적 판로를 통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은 고유의 큐어링 방식으로 홍감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매출액 720%가 상승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직거래, 지역사회 유통기반 구축 등 다양한 판매처를 통해 안정된 수입을 거두고 있다.

전남도는 우수 및 모두애 마을기업 공모 준비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마을기업의 정체성과 성장 기반을 갖춘 적격 기업을 발굴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 결과 전국 최다 마을기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간판 마을기업이 지속 발굴되도록 우수 사례를 전파·공유하고 마을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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