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3시간 11분 접전 끝에 마드리드오픈 정상

입력
2024.05.05 09:03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시비옹테크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시비옹테크와 사발렌카의 마드리드오픈 결승전에선 무려 3시간 11분이라는 혈투가 벌어졌다. 이는 WTA 투어 단식 결승 경기 중 최장 시간 기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만나 2-1(7-5 4-6 7-6<9-7>)로 이겼다. 

세계 랭킹 1위 시비옹테크와, 2위 사발렌카는 무려 3시간 11분이라는 접전을 벌였다. 이는 WTA 투어 단식 결승 경기 중 최장 시간 기록이다. 시비옹테크는 3세트에서 3차례나 매치 포인트를 내주며 위기에 놓였지만, 결국 대역전승을 거뒀다.

시비옹테크는 마드리드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볐다. 마드리드오픈 단식 우승 상금은 96만3225유로(약 15억원)다.

한편 시비옹테크는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전 전적을 20승 4패로 늘렸다. 지난해 같은 대회 결승에서 사발란카에게 패배한 뒤 결승전 7연승을 질주 중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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