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물가정보 4-0 완파…정규시즌 우승 [바둑리그]

입력
2024.04.04 23:28
수정
2024.04.04 23:28

원익 이희성 감독(가운데)과 주장 박정환(왼쪽), 2지명 이지현 9단.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변이 전혀 없는 것이 오히려 이변이었다. 시즌 개막 전부터 바둑기자단은 물론 바둑계 관계자들 모두가 한목소리로 ‘우승후보 0순위’라고 얘기했던 원익이 정규시즌 내내 단 한 차례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4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14라운드 경기에서 1위 원익이 3위 한국물가정보를 4-0으로 완파하며 승점 28점, 팀 전적 10승4패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원익은 주장 박정환 9단이 물가정보의 중국 용병 당이페이 9단을 격침한 것을 시작으로 양 팀 2지명 맞대결에서 이지현(원익)이 한승주(한국물가정보)를 제압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승부처였던 물가정보 주장 강동윤 9단과 원익의 특급 용병 구쯔하오 9단 대결에서 구쯔하오가 승리하면서 3-0으로 승부가 끝났고, 마지막 대국에서도 원익의 맏형 박영훈 9단이 3지명 맞대결에서 박민규 9단을 제압하면서 완봉승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한 원익 이희성 감독. 쿠키뉴스 자료사진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원익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도전자를 기다린다. 원익은 5월15일부터 17일까지 펼치는 챔프전에서 정규시즌 2위 울산 고려아연과 준플레이오프 승자 대결의 승리 팀을 상대한다.

2003년 드림리그로 출발한 바둑리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외국인 용병 선수에게 문호를 개방해 외연을 넓혔다. 우리나라 상위 랭커들은 2001년부터 중국갑조리그에서 용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8개 팀이 경합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한 팀당 1∼5지명 다섯 명의 선수와 함께 용병을 포함한 후보 선수 1명을 보유할 수 있는 규정도 새롭게 도입했다.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오는 5월8일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의 포문을 연다. 이어 플레이오프는 5월11일, 챔피언결정전은 5월15일에 시작되며 최종전까지 갈 경우 5월17일에 대망의 우승팀이 가려진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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