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12승1패 다승왕, 팀은 7위로 PS 탈락 [바둑리그]

입력
2024.04.04 23:15
수정
2024.04.04 23:15

주장 신진서 9단(왼쪽)이 12승(1패)을 기록하면서 다승왕에 올랐음에도 소속팀 킥스는 최종 순위 7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디펜딩챔피언 킥스가 무너졌다. 지난 시즌 바둑리그를 제패했던 팀, 그리고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주장으로 보유한 팀이 정규시즌을 모두 마치고 얻은 성적표는 8개 팀 중 7위였다.

4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14라운드 경기에서 킥스가 의정부를 3-1로 제압했다.

킥스는 주장 신진서 9단이 상대 1지명 김명훈 9단을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4지명 백현우가 상대 2지명 박건호를, 5지명 김창훈이 상대 3지명 이원영을 잡는 개가를 올리며 일찌감치 3-0, 승리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4국에서 의정부 5지명 박재근이 킥스 2지명 박진솔을 잡으며 영봉패를 막았지만 승부는 끝난 다음이었다.



킥스 주장 신진서 9단은 12승으로 다승왕에 올랐지만 팀은 7위에 그쳤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킥스는 이번 시즌 ‘신진서 원맨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에이스결정전의 도입으로 4국까지 2-2가 될 경우 주장 신진서 9단이 등판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음에도, 신 9단 외에 추가 승리가 따라주지 않으면서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렀다.

결국 디펜딩챔피언이 얻은 최종 순위는 7위. 포스트시즌은 커녕, ‘꼴찌’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밤 11시 현재,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엔 1위 원익을 필두로 2위 울산 고려아연, 3위 한국물가정보가 순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수려한 합천과 마한의 심장 영암이 마지막 한 장 남은 PS 티켓을 두고 현재 에이스 결정전을 진행하고 있다.

4국까지 2-2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각각 한우진(수려한 합천 2지명)과 안성준(마한의 심장 영암 1지명)을 출격시켜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을 노린다.

2003년 드림리그로 출발한 바둑리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외국인 용병 선수에게 문호를 개방해 외연을 넓혔다. 우리나라 상위 랭커들은 2001년부터 중국갑조리그에서 용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8개 팀이 경합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한 팀당 1∼5지명 다섯 명의 선수와 함께 용병을 포함한 후보 선수 1명을 보유할 수 있는 규정도 새롭게 도입했다.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오는 5월8일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의 포문을 연다. 이어 플레이오프는 5월11일, 챔피언결정전은 5월15일에 시작되며 최종전까지 갈 경우 5월17일에 대망의 우승팀이 가려진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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