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신형 파괴전차 위엄’…한화생명, 예상 뒤엎고 T1 3-0 완파(종합)

입력
2024.04.04 20:0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접전이거나 T1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일방적인 경기가 나왔다. 앞선 두 번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연속으로 실버스크랩스를 울린 것과 달리 말 그대로 압승이었다. 신형 파괴전차는 너무나 강했다. 한화생명이 T1을 3-0 셧아웃으로 요리하고 젠지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로 올라섰다.

한화생명은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과 경기에서 ‘도란’ 최현준이 든든하게 팀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고, ‘바이퍼’ 박도현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이틀 뒤인 오는 6일 젠지와 5전 3선승제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패배한 T1은 7일 디플러스 기아(DK)과 맞대결을 통해 최종 결승전의 남은 한 자리를 가리게 됐다.

치열할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한화생명의 싱거운 완승이었다. 1세트부터 한화생명이 치고 나갔다. 한화생명의 완승의 출발점은 ‘도란’ 최현준이었다. 세체탑으로 불리는 ‘제우스’ 최우제를 상대로 최현준은 후반 힘이 빠지는 렉사이로 한타를 지배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면서 팀의 기선 제압에 일조했다.



중반까지 시소게임 양상에서 ‘도란’ 최현준은 후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렉사이로 상대 시선과 화력을 분산시키면서 대승을 견인했고, 연달은 그의 활약에 1세트 T1의 넥서스를 35분 35초만에 접수하고 서전의 승전고를 울렸다.

1세트를 패한 T1이 앞선 경기에서 선택했던 트페-코르키에 리신까지 가져가면서 주도권 조합을 꾸리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한화생명은 금지된 렉사이 대신에 잭스를, 정글 세주아니와 원딜 제리로 색깔을 달리하면서 응수했다.

초반 구도는 T1의 의도와 달리 한화생명이 주도권을 잡고 굴려나갔다. 드래곤 전투에서 ‘바이퍼’ 박도현의 제리가 총구에 불을 뿜으면서 더블 킬을 챙겼고, 미드 로밍을 통해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T1도 한 방이 있었다. 한화생명과 대치 구도에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물고 늘어지면서 불리하던 양상을 뒤집었다. ‘제카’ 김건우가 흔들리자, T1은 이를 적극 활용해 구도에서 우위를 빼앗았다.



하지만 한 번의 반전이 더 있었다. 한화생명의 믿을맨 ‘바이퍼’ 박도현의 제리가 한화생명에게 등불이자 희망이 됐다. 20분 이후 실수를 연발했던 ‘제카’ 김건우가 결정적인 순간 아지르로 코르키를 배달하자, 박도현은 눈의 가시같던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를 그대로 삭제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승기를 움켜쥔 한화생명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다급해진 T1이 방어선을 구축하려고 했지만, 이를 역으로 솎아내면서 그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벼랑 끝에 몰린 T1이 3세트 반격에 나섰지만, 그 마저도 한화생명에게 막히고 말았다. 한화생명은 중반 이후 한타 구도에서 T1을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 쇼를 펼치면서 29-14로 3세트를 정리, 3-0 완승을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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