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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금메달을 품었다.
‘수영 괴물’ 황선우(강원도청)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14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서 1분44초75를 기록, 8명 가운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다. 앞선 두 번의 메달에서 황선우는 두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1분44초47)서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1분44초42)선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선수권서 3회 연속 메달을 딴 이는 황선우가 처음이다.
한국 수영의 경사다. 이미 김우민이 지난 12일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상황. 황선우까지 금빛 역영을 선보이면서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서 2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됐다. 한국 수영이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복수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